2025 상반기를 어떻게 보낼것인가에 관하여..

그동안 나를 머리 터지게 했던 고민들이 이제야 정리가 되었다.

 

나는 엇학기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하고 싶다.

하지만 반년 안에 모든것을 끝내기엔 짧고, 그렇다고 1년을 잡기에는 길다.

휴학문제, 정보처리기사, 부트캠프, 프로젝트 진행, 코테준비, 알바, 동아리...

 

학업과 부트캠프를 병행할 순 있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알바가 들어왔다.

공부 하기가 힘들어졌다.

심지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들어왔다.

 

짧은 시간 안에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졌다.

 

대학교 졸업까지 나에게는 반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휴학을 하면 일년이다.

하지만, 1년동안 나는 한번도 풀어지지 않고 온전히 성장할 수 있을까?

실무자만큼의 기술을 얻을 수 있을까?

정말 날 뽑고 싶을 정도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어있을까?

흠, 글쎄.. 

자신이 없었다.

1년을 투자하기엔 1년은 너무 길었다.

 

하지만 완성 못한 상태로 취업 시장에 뛰어든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서웠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네트워킹 자리에도 가보고, 현업자분들과 얘기도 해보았다.

"실무능력" 이건 정말 실무에서 일해보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것 같다.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하였다. 

그래 직접 겪어보는거랑은 다르겠지.

 

차라리 타이트하게 가보자.

 

결국 휴학은 안하기로했다. 나는 8월달 졸업을 하기로 했다.

이게 맞는건진 모르겠다. 난 항상 옳은 선택만 해온것은 아니라서.

 

하지만 1년동안 늘어지게 하는것보단 낫겠지.

 

알바도 정리하려고 한다.

온전히 집중해서 부끄럽지 않은 능력을 쌓아야지.